충북도내 일선 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의 배치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의원(민노)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2006 전국 시도교육청별 보건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1만825개의 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7253개교로 67%의 배치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충북은 451개의 학교 가운데 61%인 275개교에만 보건교사가 배치돼 전국 평균에 못미쳤고 16개 시도가운데 열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보건교사 배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97.0%의 배치율을 나타냈고, 부산(91.4%), 대구(85.3%) 등도 비교적 높은 배치율을 보였다.

반면 충남(51.7%), 제주(37.9%) 등은 충북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초중고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253개교 가운데 71.1%인 179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됐고, 고등학교는 77개교 가운데 61%인 47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됐다.

하지만 중학교는 121개교 가운데 불과 40%인 49개교에만 보건교사가 상주, 초중고 가운데 가장 낮은 배치율을 기록했다.

특수학교 11개교에는 보건교사가 모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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