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을 소재로 하는 충북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오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1회 온달문화축제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 고구려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 건설될 예정인 SBS사극 ‘연개소문’ 오픈세트장 홍보를 위한 풍성한 고구려 문화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첫날인 20일에는 온달평강 시낭송회,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장군 승전행렬, 뮤직콘서트가 펼쳐지며, 둘째날에는 온달장군 윷놀이대회, 온달장군 승전행렬,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장군 승전보고, 개막식, 고구려 춤사위 천년의 바람, 고구려 무예 시연, 전국 검도왕 선발대회, 퓨전국악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온달평강 사랑음악회와 고구려의 북소리 공연 등이 잠들어 있는 고구려의 혼을 깨운다.

이와함께 관광객 참여를 위해 고구려 전통음식 시식, 페러글라이딩 대회,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 고구려토기 제작시연, 고구려 무예 배우기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옛 문헌과 향토사학자들에 따르면 신라에게 빼앗긴 계립현(경북 영주)과 죽령 서쪽 땅을 귀속시키고 돌아오겠다고 출정한 온달장군은 웃아단(乙阿旦, 충북 단양 영춘면)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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