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가 전국 평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위 소속 민병두 의원(열린우리)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2005년도 전국 시도교육청별 학업중단자 현황에 따르면 충북은 3만5528명의 일반계 고등학생 가운데 0.87%인 308명이 학교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 0.81%보다 약간 높은 것인데다 16개 시도 가운데 일곱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업중단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업중단 사유로는 학교부적응이 165명으로 가장 많고 가사 44명, 질병 33명, 품행 9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실업계 고등학교 학업중단자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실업계 고등학생은 457명으로 전체 실업계 고등학생의 2.4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7% 보다 다소 낮은 것이며 전국적으로도 열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업계 고등학생도 학업중단 사유가운데 학교부적응이 28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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