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시장의 당선무효로 29일부터 본격화된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전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전 성기태(54.한나라) 전 충주대 총장이 후보군 중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지를 공식화했다.

또 같은날 오전 열린 선거관리위원회의 입후보 안내설명회에는 모두 5명의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사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입후보예정자는 권영관(62) 전 충북도의장, 김호복(58.한나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승일(61.한나라) 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 정재현(49) 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성 전 총장 등이다.

정 전 지부장 외에는 모두 대리인이 설명회장 자리를 지켰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되던 충주대 K교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심흥섭(44.한나라) 충북도의회 제1부의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달 25일 치러질 충주시장 재선거에는 일단 이들 6명이 나서는 구도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결과에 따라 2~3명 만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권 전 도의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실상의 선거기간 첫날인 이날에는 정 전 지부장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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