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의사회장- 전 도 국장 후보군 정 지사 '고민 시작'

충북 지방공사 청주의료원의 후임 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공모를 앞두고 충북지역 의료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청북도는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주의료원장 후보를 공모한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2명의 후보를 복수 추천하면 정우택 지사가 최종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주의료원장 후보로는 조의현 현 원장과 윤창규 충북도의사회장, 개인병원장, 올해말 퇴임하는 도청의 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가 적자 지속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이유로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4급으로 4년이상 재직한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한 뒤 퇴임을 앞둔 도청의 모 국장이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는 전문성 차원에서 의사출신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임명권자인 정우택 지사의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속에 올해말 퇴임하는 도의 국장이 임용될 경우 사전 내정설에 이어 지사 직무인수위원회가 지적한 도 산하기관의 낙하산 인사가 지속된다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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