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젊은작가 초대전-장기영 목공예전’이 12일부터 1주일간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충북의 젊은작가 초대전’은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충북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젊은 공예인들의 전시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도예가 석창원씨 초대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목공예가 장기영씨(41.청주대 강사)는 20여년간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단체전 등 100여회의 전시를 했고, 충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초대 및 추천작가상을 받는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씨는 나무라는 소재 자체에서 오는 거침과 투박함을 소박하고 단정하며 부드럽게, 고도의 감각과 기술의 하이터치 기법으로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빛깔이 깊어지고, 촘촘하고 고운 나뭇결을 그대로 살리고 있으며, 과장과 꾸밈이 없어도 조화로운 멋을 내고 있다.

자연을 닮아 더욱 친근감이 있으며, 예술적인 아름다움 또한 절정에 달하고 있다.

장씨의 작품은 모두 ‘쓰임’과 관련돼 있어 CD케이스, 진열장, 촛대꽂이, 등받이 등 생활공간에서 쓰일수 있는 목공예 작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화려한 장식도 없고 특별한 멋을 부리지도 않았지만 생김새나 색깔, 고유의 나뭇결까지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그대로 베어난다.

목공예 분야에서는 충북지역 최초의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장씨의 예술성을 엿볼수 있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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