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선 학교에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영동중, 청주 서원중, 주성중, 운호중, 청주중, 영동고 등 도내 7개 중고등학교에서 모두 265명의 눈병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3명은 완치되고 222명은 치료중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외에도 집계되지 않은 학교까지 포함하면 눈병환자는 5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눈병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를 당부하고 학교장 재량으로 눈병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에 대한 등교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보건당국의 협조를 얻어 눈병 발생 학교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이달말까지는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일부 학생들은 장난으로 감염된 학생의 눈을  비벼 감염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일선 학교에서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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