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자신의 집에서 통장 등 금품을 꺼내기 위해 집에 들어갔던 70대 여성이 탈출하지 못하고 불에 타 숨졌다.

6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충북 충주시 앙성면 김모씨(73)의 집에 불이 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직후 김씨와 함께 집밖으로 나오던 김씨의 부인 진모씨(70)는 “돈과 통장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면서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화를 당했다.

진씨는 집안 거실에 쓰러져 있었으며 발견당시 이미 신체의 상당부분에 불에 타 있었다고 소방서는 밝혔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냉장고 주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누전 등의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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