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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한 해가 흐르는 세월 속에 보람과 아쉬움을 간직한 채 조용히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머금은 계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02년은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세계를 놀라게 한 꿈의 4강 진출과 붉은 함성으로 “대∼한민국” 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고, 전국에서 일렁인 태극기의 물결과 애국심으로 온국민이 하나된 뜨거운 열기를 통해 한민족 태초부터 면면히 흘러왔던 민족정기가 여전히 우리 모두와 함께 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던 시간들이었으며, 이렇게 마련된 국운 융성의 튼튼한 발판 아래서 제16대 대통령의 선출을 통해 새 시대 새 정부의 힘찬 도약을 준비했던 중요한 한 해였다.
2003년 새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예우함으로써 군인·경찰 등 안보요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국가보훈사업의 추진을 위해서 보훈보상의 내실화로 국가유공자의 생활향상을 도모하고, 민족정기선양을 통한 보훈문화 정착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며,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의료·복지시책을 확충해 나감은 물론,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제대군인의 사회정착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보훈정책의 4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보훈행정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청주보훈지청에서는 순국선열기념탑의 건립과 한봉수의병장 생가 복원사업 등의 현충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확립을 위해 6개 시군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애국시범학교의 지정 운영 등을 전개해 나가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증진과 명예선양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나라 잃은 상황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도 초개와 같이 버리신 선열들이 세우고 지켜낸 조국을 영원히 번영시켜야 할 신성한 의무 앞에서 계미년 새해를 맞아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단합된 힘을 모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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