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충북도 여성정책관(47)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에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정 정책관은 이미 구랍 30일 노 당선자로부터 임채정 위원장 등 25명과 함께 임명장을 받고 정권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해 우리나라 여성학박사 1호로 기록된 정 정책관은 정무제2장관실 자문위원과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지난 98년부터 충북도에서 정책관으로 근무해왔다. 노 당선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그가 어떻게 인수위원에 선정됐는가가 한동안 관심거리였으나 민주당 이미경 의원 등 노 당선자의 핵심 인물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분과에서는 여성일자리 창출과 호주제 폐지, 유아보육료 국고 지원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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