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을 청원군수 후보로 결정한 반면 민주당은 아직 자체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채 전방위 인물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은 가장 먼저 군수출마를 밝힌 최창호 전 지구당위원장 직무대행은 물론 후보로 거론되는 차주영 전 충북도기획조정실장, 정중환 전 제천부시장과도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다. 홍익표 청원지구당위원장은 “이미 후보로 거론된 인사들 뿐만 아니라 제 3의 인물(?)과도 접촉할 수 있다.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선 누구와도 만날 것이다. 문제는 경쟁력이고 이를 겸비한 후보를 찾는데 있어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자신과 관련된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해 “후보 물색을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니니까 일부에서 나보고 공천장사한다고 음해한다고 한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얘기다. 분명한 것은 청원군수 후보에 대해선 아직 어느 누구의 기득권도 없고 또 당차원의 어떤 방향도 없다. 다만 마땅한 사람을 찾기 위해 얘기를 들어 본 것 뿐이다. 후보결정은 어차피 엄정한 경선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민주당 청원지구당은 후보선정과 관련, 일단 후보공모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경선은 15~20일 사이에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계획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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