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육위원 관련자 청문, 5분 자유발언 준비

진천 문백초 학교급식 잔반사건을 심의할 청원이 충북도교육위에서 청원심사소위원회 구성 불발로 무산됐지만 급식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위는 25일 청원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해 문백초 급식사건 청원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4일 열린 위원간담회에서 7명의 위원 가운데 4명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 소위구성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위원은 이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기 위해 25일 관련자를 불러 청문을 하고 28일 193회 임시회 2차 본의회장에서 5분 자유발언 형태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규강 의장도 이날 본회의 석상에서 청원건의 내용과 함께 문백초 학교급식 사건이 발생한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강도높은 의견 개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교육위에서 청원심사소위 구성이 무산되자 청원을 낸 학부모대표, 학교장 등은 오는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원심사소위 구성 무산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급식사건 발생의 원인과 문제점을 밝히고 이 문제의 규명을 위해 청와대에 진정을 내고 감사원에 감사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백초 학교급식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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