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주,괴산 내륙운하 구상 구간 현장 방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1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전 시장은 "기업인들이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과 규제 철폐를 약속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장을 건의한데 대해 "경부고속철도 건설 비용이면 전국을 전철망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적자를 보더라도 국가 전체적으로 이익이 된다면 실행해야 하는데 철도청의 적자여부만을 따져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대선공약으로 연구 중인 내륙운하 탐사차 충주와 괴산을 방문했다.

이 전 시장의 탐사활동은 낙동강, 한강 유역을 이동하면서 관계지역을 현장 조사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수심과 유속, 공사구간과 공법 등을 주로 확인했다.

이 전 시장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 유역을 주축으로 국내 내륙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내륙운하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적으로 낙동강~한강 구간에 대한 현장탐사를 한 뒤 계속적인 탐사를 통해 운하계획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괴산군 장연면과 충주시 이류면을 찾은 뒤 충주 마이웨딩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륙권이 그동안 소외돼 이번 프로젝트를 생각했다"며 "이 일이 이뤄지면 충북 내륙권의 경제발전과 지역통합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사실상의 대선공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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