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한해 2시간씩 연장계획

단양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동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 동안 한시적으로 동굴 관람 시간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영되는 동굴은 단양 지역 내 4대 개방 동굴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단양 고수동굴과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 등이며, 개장 시간은 당초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에서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 관람이 가능하다.

고수동굴은 단양읍 고수리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석회암 동굴로서 약 5억 년 전 고생대 전기, 해저에서 퇴적된 석회암이 모암으로 발달한 동굴이다. 총 길이 1700m의 종유 동굴로 고수동굴이라는 이름은 마을 명칭 고수동에서 유래됐는데 이 마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임진왜란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온달동굴은 아직 전혀 훼손되지 않은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계단형 구조에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돼 있으며, 내부 평균 온도가 여름철에는 섭씨14도, 겨울철에는 섭씨 16도를 유지해 사계절 관광지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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