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이 충북과학대의 IT 교육원 파문과 관련, 김광홍 전학장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데 이어 주병덕 전 충북지사를 금품수수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주변에선 “사정이 시작된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김 전학장은 IT 교육원을 운영하면서 편법으로 정부예산을 타낸 혐의를 받았는데 본인은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누명을 벗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 전지사는 본인의 재직시 자신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박모씨(56. 괴산군 불정면)에게 역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많은 인사들은 “특검이 끝난 후 검찰의 요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역에서도 사정이 시작된게 아니냐”면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선거와 관련된 내사와 특정 언론사에 대한 내사설 등이 끊임없이 나돌았는데 그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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