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문화재 전문기자와 해설사들이 쓴 책 발간

“ ‘내가 이름을 불러 주니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싯귀처럼 오늘 문화원으로부터 재조명을 받은 청주문화유산은 잠에서 깨어나 활짝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박영수 청주문화원장은 ‘청주문화기행’ 이라는 책을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한껏 높아진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에 호응하여 책의 내용은 새로운 탐구결과를 심도있게 담되,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는 그는 필진도 학자가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는 문화재 전문기자와 해설사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반고을 그 역사의 숨결’ ‘청주목의 발자취를 따라’ ‘청주정신 뿌리찾기’ 등의 소주제로 글을 완성한 사람들은 황규호씨와 임병무, 김태하씨다. 황씨는 서울신문 문화부장과 부국장급 문화재 대기자를 지내고 ‘한국인 얼굴이야기’를 펴낸 인물. 그리고 ‘장날’ ‘수필로 읽는 역사’ 등을 쓴 임병무 중부매일 상임논설위원 역시 언론계에서 20여년간 문화재를 다뤄왔고, 전 내수초 교장인 김태하씨는 충북문화유산 해설사 회장이며 아동문학가로 12권의 저서를 펴냈다. 문화원측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청주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한껏 북돋워 주고 싶다며 ‘청주 한 번 놀러와유’ 라고 정감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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