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39회 난계국악축제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동읍 용두공원과 군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별도로 개최했던 포도축제를 통합함으로써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축제장도 과거 영동천 둔치에서 군민운동장 등지로 변경돼 행사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 출제에서는 축제 주제관과 8음 공방, 난계국악교실, 역사추리극, 궁중연회, 열린국악무대, 와인카페, 국악프린지 등이 신설된다.

축제의 주제관인 ‘박연과 떠나는 조선시대 음악관’은 상설운영하면서 난계 박연 선생의 삶과 업적, 시대별 음악의 변천과정, 국악기의 유래와 쓰임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악기제작 체험장인 8음 공방에서는 금부(쇠붙이)·석부(돌)·사부(명주실)·죽부(대나무)·포부(박)·토부(흙)·혁부(가죽)·목부(나무)공방 등 8개 공방마다 전문가가 직접 시연한다.

난계국악교실에서는 국악기 연주를 체험할 수 있고 국악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극 ‘박연의 피리’와 ‘궁중연회’가 공연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설무대인 열린국악무대에서는 KBS와 시.도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이어지고, 중요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와 봉산탈춤 등도 펼쳐진다.

와인카페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포도를 재료로 한 음료 등을 싼값에 판매할 예정이며, 국악프린지는 2~3인의 거리 국악공연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즉흥 무대로 꾸며진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