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검거율속 살인 등 굵직한 사건 속속 해결
공조체제 미흡과 높은 범죄율… ‘아쉽다’

살인 등 강력사건 검거율이 어느해보다 높아 범죄 해결능력을 어느정도 검증받은 충북경찰, 하지만 여전히 높은 범죄율과 공조체제의 미흡은 경찰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현직 파출소장 살해사건과 카드빚으로 인한 의사 살인사건 등 올해 충격을 주었던 강력사건에 대해 정리했다.

- 취객을 상대로 한 강도살인

올해 술취한 사람만을 골라 현금 등을 빼앗는 ‘아리랑치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난 1월 6일 이로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사회 선 후배 지간인 이씨(28·남) 등 4명은 취객들을 상대로 돈을 빼앗기로 공모, 범행끝에 흉기를 이용해 김모씨(32)를 살해했다.
지난 1월 16일 자정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ㅅ빌라 앞 노상. 범인들은 훔친 차량을 이용해 아리랑치기 대상을 물색중 피해자가 술에 취한채 전화를 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실행에 옮긴다. 이들은 일부러 피해자 차량에 소변을 보며 시비를 걸어 차량내에서 나오는 피해자를 미리 준비한 당구큐대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내리쳐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폰 등을 빼앗았다. 원인도 모른채 무차별적 폭행을 당한 김씨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후 17회에 걸쳐 2천여 상당을 취객들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 보험설계사 강도살인
사체유기

지난 4월 30일 충주에서는 암매장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4월 30일 저녁 7시경 충주시 연수동 ㅈ아파트 김모씨(39·남) 의 집.
2월 중순경 연금보험을 가입하면서 알게 된 ㅅ생명(주) 근무하는 피해자 유모씨(여, 46세)가 가출한 김씨의 처 이야기를 꺼냈다.
대화에서 유씨는 김씨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그러니까 마누라가 가출한 것이 아니냐”며 피의자의 감정을 건드렸다. 순간 감정을 참지못한 못한 김씨는 결국 유씨를 목 졸라 살해한다.
김씨는 유씨를 이불에 쌓아 장롱에 넣고나서 피해자가 소지한 현금 등 400여만원을 챙겼다.
범행 발각을 염려한 김씨는 범행 3일째인 5월 3일 새벽 2시경 주민들이 잠든 시간에 사체를 미리 준비한 렌터카 트렁크에 옮겨 싣고 충북 청원군 오창면에있는 공사장 부근에 구덩이를 파고 사체를 암매장 했다. 김씨는 결국 경찰의 그물망식 수사에 걸려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전격 구속된다.

- 카드 빚이 부른
안과의사 살인사건

카드빚으로 인한 범죄가 많았던 올해 카드빚으로 인해 의사가 살해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전씨(무직·24)와 이씨(24·무직)는 서로 친구지간으로 유흥비 등으로 카드를 마구써 카드사용 연체대금 3500만원의 빚 독촉이 심해지자 범행을 계획한다.
이들은 병원장을 납치해 돈을 마련하기로 공모 한 후 지난 5월 24일 저녁 7시경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소재 ㅂ안과 지하주차장에서 퇴근 하는 박원장(35·남) 이 차량에 승차할 때 미리 준비한 쇠파이프로 위협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반항하자 일명 ‘사시미’칼로 좌측가슴과 다리 등을 찔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카드빚이 살인범죄 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 내연녀 및 경찰관 살인사건

15개월 동안 내연의 관계에 인던 김모씨(45·여)가 헤어지자고 하자 이에 격분 내연녀는 물론 현직 파출소장까지 살해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김씨는 내연녀 김씨가 자신을 피하자 살해할 것을 마음먹고 칼(20cm)을 미리 준비해 소지한 다음 지난 6월 21일 아침 8시 30분경 피해자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일하는 모 중학교로 찾아가 그녀를 운동장으로 나오게 했다.
김씨는 내연녀가 나오자 자신이 타고온 승용차 조수석에 그녀를 강제로 태운 후소지하고 있던 칼로 피해자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비참하게 살해한다. 그는 또 친목계원인 청주서부경찰서 소속 OO파출소 임모 경위(47)가 자신이 내연녀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안다는 이유로 그역시 살해할 것을 마음먹고 임경위가 근무하는 파출소로 찾아가 “진천을 가려고 하는데 직행버스 정류장까지 태워달라”고 하여 임경위 소유의 엑셀승용차를 운전하게 하고 조수석에 탑승한 뒤 오후 12시 10분경 내덕동 소재 ㅊ체육사 앞 노상에 이르러 미리 준비한 칼로 가슴과 복부를 수차례 찔러 살해 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원한관계’등 주변인물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여 사건당일 김씨를 피반령 인근 야산에서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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