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당원협의회장 공에 김종호 전의원 참여 논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한대수 도당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직 인사를 단행했다.

충북도당은 3일 도당 부위원장으로 ▲김경회(54) 전 진천군수 ▲박환규(57) 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신규식(46) 서원대 총동문회장 ▲류호담(64) 충주시의원 ▲박종천(53) 청솔관광 대표 ▲최영락(54)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 등 6명을 임명했다.

충북도당은 부위원장단 인선에 이어 내주초 도당 소속 각 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옛 지구당 조직인 도내 8개 당원협의회 중 청주 상당구, 증평.진천.괴산.음성, 충주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조만간 중앙당에서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서 오는 2008년 총선을 겨냥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청주 상당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한 도당위원장과 김진호 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원호 전 도당 사무처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이 전 처장은 정우택 충북지사와 한나라당의 가교 역할인 정무보좌역(도청 국장급)으로 유력한 상태다.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6파전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 7선에 도전할 예정인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이 일찌감치 공모 의사를 밝힌 데 이어 5.31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경회 전 군수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김정구 재경 괴산군향우회장과 증평 출신인 김영길 변호사, 음성 출신인 조영주 변호사와 오성섭 전 서울지하철공사 이사가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의 경우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이승일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 충주시의회 심종섭 의원과 정상교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중앙당에서 공모에 응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거쳐 임명하고, 조직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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