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상 정보없고 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전부

교육위원 선거에 후보들은 난립하고 있으나 선거방식의 맹점으로 후보들의 자질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채 무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다.

충북교육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교육위원들을뽑는 교육위원선거.

충북교육위원 선거에는 후보 29명이 출마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교육위원 후보의 선거운동이 선거공보물과 두차례의 소견발표회 등으로 제한돼 학교운영위원들이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할 기회조차 없는 실정이다.

또 교육위원선거는 지방선거와 달리 후보들의 재산이나 병역, 전과나 세금납부 등 후보들의 도덕성이나 부적격여부를 판달할 수 있는 개인신상자료도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위원선거는 여름방학과 휴가철과 맞물려 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들이 각종 연수 등으로 후보 소견발표회에 불참하는 등 무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감안해 교육위원선거를적선제로 치르거나 현 선거방식의 대폭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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