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中 장자시에서 53점 인수 전시관 건립추진

중국에 있던 독립운동가 우근 유자명(友槿 柳子明·1894∼1985) 선생의 유품이 고향인 충북 충주로 돌아왔다.

충주시는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서 선생의 유품 53점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고향으로 돌아 온 선생의 유품은 의류 11점과 육필원고 8점, 상장, 안경집, 시계, 여행용 트렁크, 식기, 책상 등이다.

시는 선생의 유품을 품목별로 정리한 후 오는 8.15 광복절을 전후해 유품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또 기념사업회를 구성, 지속적인 조명사업과 생가터 복원, 전시관 건립 등 다양한 유자명 선생 재조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연데 이어 2004년에는 선생의 평전을 발간하기도 했다.

충주 이류면 출신인 선생은 1919년 6월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간 뒤 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고 신한청년당 당원으로 활약했다.

국가보훈처는 선생을 2006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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