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 FM송년특집

KBS청주방송총국은 FM송년특집으로 오는 27일 저녁 7시 KBS청주공개홀에서 2002 ‘청주 젊은 난장 퓨전 페스티발’을 연다. 신사옥 이전 축하공연을 겸한 이번 행사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순수지역출신 국악인들과 함께하는 퓨전 국악의 밤이다. 특히, ‘청주시립국악단’, ‘난계국악단’, ‘대전연정원’, ‘충주시립국악단’, ‘씨알누리’, ‘실내악단 열두음’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역랑있는 주자들이 한자리에 출연, 시작부터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크게 전통풍물과 창, 판소리, 실내악 연주 등으로 구성되며 난계국악단 지휘자 김원선씨가 재즈풍의 피리삼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를 위시해 씨알누리단원과 각 단체들의 수석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한 장단 판놀음 ‘신아리랑’과 야니 ‘Marching Season’등 실험적인 창작작품을 선보인다. 또 서도소리의 명창 권재은씨의 난봉가와 조동언 씨의 판소리 춘향가, 열두음의 안치돈씨가 들려주는 장타령도 이어진다. 특별출연으로 ‘이병욱과 어울림’무대와, 이병욱 작곡의 무용극 ‘검정고무신’의 김진미씨의 창작무용도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호성 아나운서는 “그동안 기량을 갖춘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적 한계때문에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며 이번무대를 통해 그들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고 인정받는 한마당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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