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밑에서 미군의 총탄에 학살된 피해자(노근리 사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가 26일 사건 현장에서 열린다.

19일 노근리사건피해자대책위원회(현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위원장 정은용. 82)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위령제에는 피해자와 유가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외부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사건추진 경과보고, 위령사 낭독, 신갑선 시인(영동문인협회부회장)의 ‘노근리에서’ 등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 진혹곡 연주와 살풀이 춤판이 벌어지며 민족춤패 ‘너울’의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창작마당춤극 ‘노근리의 비가 3’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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