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온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충북지역 재산피해가 20억원을 넘어섰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전 7시 현재 도내 재산피해는 공공시설 8억3500만원, 사유시설 13억5400만원 등 총 21억8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 남부권은 그 당시 최고 247mm의 강수량을 기록한데다 한때 1초당 20.6m의 강풍이 불면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도내 농작물 피해는 ▲농경지 4.4ha ▲비날하우스 3.9ha▲농작물 105.7ha ▲인삼재배시설 125건 ▲축사 8동 ▲기타 26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재산 피해는 보은군이 10억4900만원으로 전체 피해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동군은 5억3000만원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단양군에서 3억3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음성군과 청원군은 각각 1억9400만원과 69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응급 복구를 완료한 뒤 18일부터 21일까지 재산피해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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