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5억 3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후 6시 현재 공공시설 재산 피해는 2억 900만원, 농작물 등 사유시설 재산 피해는 3억 29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내 시.군 중 이번 태풍의 재산 피해는 보은군이 2억 9600만원, 영동군 2억 2400만원으로 두 곳에 대부분의 피해가 집중됐다.

농작물 피해의 경우 ▲인삼재배시설 15건 ▲농경지 0.16㏊ ▲비날하우스 0.83㏊ ▲농작물 7.03㏊ ▲축사 5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에서 주택 1채가 반파돼 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영동.보은.청원군에서 192그루의 가로수가 뽑히거나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시.군 자체 조사 및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합동조사단을 투입해 현지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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