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은 10일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점차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와 용산면 법화리 일대 국도변 가로수 31그루가 돌풍에 뽑혀 쓰러졌다.

영동군과 소방서는 현장에 복구반을 긴급 투입해 쓰러진 가로수를 베어내는 등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낮 2시 1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모 업체 앞 다리가 침수돼 지금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은 강풍과 함께 11일까지 7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즉시 대피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등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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