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포도밭을 배경으로 한 TV드라마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가수 겸 탤런트 윤은혜씨 주연의 이 드라마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전파를 타게 되면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지역 특산품 '포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KBS2TV를 통해 16부작으로 방영될 '포도밭 그사나이' 촬영이 영동군 황간면 소난곡리에 설치된 세트장과 포도밭 등을 배경으로 한창이다.

 군은 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8000만원을 제작팀에 세트장 조성비로 지원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영될 이 드라마는  최근 종영된 MBC드라마 '궁'에서 인기를 모은 윤은혜씨와 '신돈'에서 원현스님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오만석씨가 각각 남.여 주인공을 맡았다.

 또 이들 주인공과의 삼각관계에 뛰어드는 신세대 아이돌 스타 강은비씨, 중견배우 윤문식. 선우용녀. 이순재씨 등이 출연해 재미를 이끌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패션사업에 뛰어들고 싶어 하는 여주인공 이지현(윤은혜)이 포도밭 만평을 물려줄 테니 1년만 농사를 지어보라는 당숙 할아버지의 제안을 받고 농촌에 갔다 그곳에서 만난 시골총각 장택기(오만석)와 아웅다웅하며 사랑에 빠지는 코믹멜러물이다.

 제작진은 10일 촬영현장에서 제작홍보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의 주요 촬영이 지역내 포도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다 방영 및 촬영기간도 포도 출하 시기에 맞물려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셋트장 조성 등에 협조하게 됐다" 며 "촬영 후에는 셋트장 등을 돌려 받아 관광명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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