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오장세 의원, 박재국 의원 누르고 당선
市-열린당 퇴장 파행 끝 남동우 의원 선출

충청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본격 출범했다. 충청북도의회는 7월4일 8대 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으로 오장세 의원(51)을 선출했다. 오 의원은 이날 재적 의원 31명 가운데 23표를 얻어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오 의원과 함께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박재국 의원은 무소속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8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나라당 소속의 3선 의원인 오장세 의원은 역시 3선인 충주 심흥섭, 영동 조영재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워 청주는 물론 북부권과 남부권 의원들의 표심을 싹쓸이 했다. 오 의원은 당선소감을 통해 “의회 현안인 인사권 독립과 의원 정책보좌관제 도입, 의원 보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는 진통 끝에 남동우(49)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7월5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2년간 청주시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에 남동우의원을 선출했다. 남 의장은 이날 투표에서 전체 26명의 의원 중 24표를 얻었다. 그러나 부의장은 7일 3차 본회의에서 선출키로 했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싹쓸이 결정에 반발, 집단 퇴장하는 바람에 정회 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결국 양당 협의 끝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열린우리당에 배분하기로 한 뒤 본회의를 속개해 전반기 의장 투표를 실시했다. / 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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