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2000여명은 5일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하이닉스와 매그나칩은 직접 교섭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전과 충남.북 금속노조 조합원, 청주산업단지의 정식품노조와 한국네슬레노조가 파업을 하고 동참, 하이닉스 사업장 진입을 시도하며 1시간여 동안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충북지역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매그나칩 집단정리해고 사태는 1년 8개월이라는 세월을 집어 삼켰다”며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는 하이닉스.매그나칩을 비난했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끝까지 투쟁 ▲자본의 생산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실천투쟁 적극 전개 ▲자본을 비호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그 어떤 세력에도 물러섬 없이 투쟁 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4일 ‘구속과 죽음을 각오하고 끝장을 보는 실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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