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세-박재국 합의추대 안되면 투표 강행키로

차기 충북도의회 의장이 오장세 의원과 박재국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28일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간담회에서 의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 도당에서 한대수 도당위원장과 제8대 도의원 상견례에 이어 원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의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8대 도의회는 전체 의원 31명 중 27명을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어 이날 간담회에서 차기 의장이 확정된다.

한나라당은 오 의원과 박 의원의 합의를 통한 추대를 희망하고 있으나 두 후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 소속 도의원들의 투표로 의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원 구성을 위한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부 의원들이 불참해도 투표를 강행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의장 선출을 위한 간담회는 도당위원장이 참석하지 않고 의원들만 회의를 할 것"이라며 "당 소속 도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고 의결 정족수만 참여해도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의장 후보 중 오 의원은 청주.청원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박 의원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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