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노화욱 전 하이닉스반도체 전문가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화욱 전 하이닉스 전무는 250여명의 하청 노종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때 하이닉스반도체 노무담당 상무이사의 자리에서 노동자 탄압을 앞장서 지휘한 인물”이라며 “그런 사람을 충북도민을 위해 일해야 할 정무부지사의 자리에 앉힌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우택 도지사 당선자는 후보시절 스스로 내건 현 사태에 대한 직접 교섭 자리 마련, 올해까지 전원 복직 등을 공약했는데 이에 맞지 않는 인사 내정으로 도정 업무의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도민들의 불만을 촉발시키고 있다”며 “이번 신임 정무부지사 내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도 성명을 내고 노화욱 전 하이닉스 전무이사의 정무부지사 내정에 우려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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