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술자리 파문'과 관련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주)(이하 충북도여협)를 비롯해 도여협 산하 19개 회원단체가 "안타까움과 더 이상 무책임한 비판과 소모적인 여성관련 가십으로 여성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표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도여협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직이 확정된 여성정치인들의 무조건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몰이로 인해 여성정치 활동의 위축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여성전체의 명예훼손 시키는 더 이상의 논란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이 문제의 핵심에 있는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도당차원에서 당내 인사들의 언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여성정치인을 둘러싼 논란 자체가 확대 해석돼 고조됐던 여성정치 참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의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파문을 거울 삼아 여성정치인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건전한 비판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철저히 해 능력 있고 참신한 여성정치인의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반해 이날 영동부군수성추행사건 해결을 위한 충북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의원들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할 것 한나라당은 진실을 밝힐 것 한나라당의 당직·공직자에 대한 성평등교육을 실시할 것 등의 요구했으며, 사단법인 충청북도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도 술자리 주도한 여성위원회 간부 색출해 공직박탈과 함께 출당시킬 것 사건 은폐하고 비례대표에 당선된 당사자들을 제명하고 의원직 박탈할 것 충북도당은 진상을 밝혀 도민에게 정식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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