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민선4기 군정목표와 시책 발표

단양군이 오는 7월 1일 민선4기 출범을 앞두고 앞으로 4년간 사용할 군정목표와 미래 비전을 확정해 ‘김동성호’의 힘찬 출항을 예고했다.

단양군은 20일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단양!』을 새 군정목표로 공지하고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군민 모두와 함께 깨끗하고 신바람 나는 행복한 단양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단양군은 또 행복한 단양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세부 시책들로 ▲행정도 환경도 맑고 깨끗한 단양(Clear) ▲수상레저 스포츠로 신나는 단양(Livery) ▲군민과 내방객이 마음편한 단양(Easeful) ▲역사와 문화 속에 체류하는 단양(Abide) ▲함께 체험하는 자연휴양지 단양(Natural)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이 같은 시책의 영문 머릿글자를 이니셜화한 ‘Clean’을 군정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단양군은 ▲지역경제 활력 ▲문화관광 진흥 ▲선진복지 구현 ▲감동행정 실천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도모하고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간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4기 출범 이전인 이달 말까지 시정구호를 전면 교체하고 각 부서마다 게첨돼 있는 시정 방침도 전면 교체해 민선4기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각오로 군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군정 목표와 비전 등이 확정 발표되자 단양군민들은 “대체로 무난한 구호”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굳이 시책들을 영문으로 엮어 중복되게 슬로건화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더욱이 다섯 개 시책에 대한 영단어 중에는 젊은 세대들조차 일상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낯선 단어들이 포함돼 있어 군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Clean, Livery 등 다섯 개의 영문 단어로 표현된 시책들은 사실상 문화관광 부문에 집중된 내용이어서 군의 비전으로 밝힌 ‘Clean’의 알파벳에 시책들을 억지로 꿰어맞춘 일종의 견강부회가 아니겠느냐”는 다소 분석적인 반응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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