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 A교수는 “일과시간 이후에 허물없는 대화를 나눠보자는 의도로 마련한 자리일텐데, 불참자는 사유서를 내라니 이게 무슨 뜻인가?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교수들 길들이기도 아니고, 밑에서 일하는 일부 열성 참모들이 총장의 뜻을 훼손시키고 있다. 그러느니 차라리 교내식당에서 많은 교수들을 참석시켜 총장과 진지한 토론을 벌이는 자리가 낫지 않겠는가”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학교관계자는 “신임총장께서 교수진과 갖는 첫 번째 대화의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의례적인 참석이 아닌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하도록 권유한 것이다. 따라서 사유서 제출은 대화모임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지, 강제로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교수님들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