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와의 전략적인 제휴선언과 반도체 가격의 회복조짐으로 모처럼 호의적인 경영환경을 맞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생산효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기존에 생산분야에 한정해 전개해 온 전사적 생산성 유지활동(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을 전사의 전분야에 적용되는 TPM혁신활동(Total Profit Management:전사적 이익창출활동)으로 발전적으로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러한 활동은 분야별로 연구회 및 분과위원회, 추진위원회, 직제팀(63개)이 구성돼 공장내 낭비요소를 ‘0’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와 정보교환, 조율 및 의사결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또한 반도체 관련 핵심기술은 어느 기술보다 민감한데다 산업스파이의 주요획득 목표물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 임직원들이 보안의식 강화에도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보안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과 보안교육이 강화되고 있으며 아울러 지금 실시하고 있는 무급휴직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혁실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핵심역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관계자는 “업무의 적합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준법 감시제도’도 도입하는 등 환골탈태의 다짐으로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임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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