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광 충북 음성군수 후보(무소속)에 대한 학력 허위기재 논란이 군수후보 TV토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군수 후보 A씨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명함,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명지대 3년 중퇴, 2년 수료를 섞어 쓰다가 최근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자 정보공개 학력란에는 1년 중퇴로 신고했다”면서 “2∼3년 수료와 1년 중퇴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인만큼 이는 유권자를 기만한 명백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B후보측은 “정책대결 선거 분위기를 해칠 가능성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려했지만 박 후보측이 단순한 착오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24일 오후 CJB청주방송이 주관하는 TV토론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후보측 선거사무원은 “명지대 재학시절 야구선수로 3년 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후보자조차 1년 중퇴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최종학력증명서를 발급받고 나서야 출석일수 부족 등으로 1년 중퇴로 처리된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