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방송, 충북 지역에 광역 케이블 방송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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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방송, 충북 지역에 광역 케이블 방송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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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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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방송 인수로 충북 북부지역에서 전지역 커버
실사후 인수 대금 확정, 내년 2월까지 완전 통합키로

충주를 비롯한 충북 북부지역을 송출 권역으로 하는 케이블 TV 충북방송이 청주를 비롯한 중부 및 남부 지역의 송출 권역을 가진 (주)충청청주방송을 인수하여 충북지역 광역 케이블 방송사로 거듭난다.
충북방송은 최근 충청청주방송에 대한 인수 작업에 들어가 인수계약을 맺고 내년 2월까지 완전 통합을 이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지역을 한 권역으로하는 광역 케이블 방송망(MSO)의 등장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2차 SO(system operator)로서 뒤늦게 출발한 지역의 방송 사업자가 본격적인 MSO 대열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도 관심을 끈다. 인수대금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짓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충청청주방송은 지난해 종합유선방송의 제 3차 SO전환 때 지역의 유선방송들이 참여하여 탄생했다. 이로써 청주지역은 기존 청주케이블 TV(CCN)과 함께 복수 SO로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충청청주방송의 주식은 한강케이블을 비롯하여 대구북부, 대구동부, 대구수성, 전남 방송, 충청방송, 충청방송대전 등 11개 케이블 TV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네트워크 이인석회장이 5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0%는 지역에서 유선방송사업자로 참여한 김기우, 심상덕씨 등이 나눠가지고 있었다.
이런 공동 소유 형식의 주식 분포는 경영 난맥상을 드러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케이블 TV의 인수 합병에 의한 시·도 단위의 광역 SO 추세가 일반화되어가면서 충북에서도 광역 SO를 염두에 둔 충북방송의 의사가 맞아 떨어져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방송 한 관계자는 “M&A를 통해 케이블 TV업계가 재편되어 왔고 이 과정에서 광역 SO가 일반화되었으며 충북에서만 아직 광역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역 SO는 시대적 추세

사실 케이블 TV업계는 2000년 새방송법 시행이후 종합유선방송국과 중계유선방송국의 복수소유한도가 대폭 확대됐고 채널티어링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서 케이블 방송국이 주요 거점으로 등장하는 등 케이블 방송국의 높은 수익성이 전망되어 방송국 잡기 M&A(인수 합병)열풍이 불었다.
이 결과 10여개 이상의 MSO 규모를 가진 업체가 탄생했는데 씨앤엠커뮤니케이션과 중앙네트워크가 규모면에서 1, 2위를 다툰다.
이런 MSO(복수케이블방송사업자)의 추세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매력을 지닌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방송의 디지털화는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마당에 독자 SO가 이를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또한 광케이블 망 개설, 부가 서비스 확대 등 케이블 사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내기위해서는 규모화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SO의 광역화는 프로그램 공급업자(PP)에 대한 힘을 상징한다. PP(program provider)도 M&A를 통해 MPP로 탄생하고 있다.
충청청주방송을 인수 합병한 충북방송은 자체 망을 확보하고 부가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광역 SO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민경명 기자

주목받는 충북방송과 차종철 회장

개국 원년부터 흑자 경영, 코스닥 등록 눈앞
차회장, 충청청주방송 인수로 케이블 업계 주목

충북방송이 청주지역을 거점으로하는 충청청주방송을 인수 합병하고 나서자 충북방송과 차종철 회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회장은 지난 97년 충북북부지역 케이블 TV 사업자 선정때 신호제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자가 됐다. 그후 신호제지가 IMF때 자금난에 빠지자 이듬해인 98년 2대 주주였던 차회장이 주식을 인수해 새 주인이 됐다.
99년에 개국, 지난 7월6일로 개국 3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개국 원년부터 흑자 경영을 계속해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다. 현재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심사를 마친 상태다.
여기에는 정보통신과 방송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한 차회장의 준비 경영이 있었다. 충주를 거점으로 제천, 증평 사업권을 사들여 직영체제를 갖추고 진천, 괴산, 단양, 음성과는 협업체제를 이뤄 충북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충북방송은 200억원을 투자하여 자체 광케이블 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로통신과 인터넷 사업을 벌이는 등 부가 서비스로 탄탄한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
충주가 고향인 차회장은 청주고와 동국대를 나와 일찌감치 전기통신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충주전자(현 네트론 텍)를 경영하기도 했고 전기통신사업을 통해 사업적 성공을 이뤘다. 이에 앞서 부친이 예식장, 목욕탕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어 충주 재력가란 사실도 차회장이 충청방송을 인수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
차회장은 현재 관련 사업을 대부분 정리하고 케이블 TV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급진전되고 있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확산 등으로 SO의 사업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차회장의 충청청주방송의 인수는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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