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23일 “야당 당수가 백주대낮에 테러를 당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제천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 김구 선생 시해사건 이후 더군다나 여자인 야당 당수의 얼굴에 칼을 데는 테러가 발생했다”며 “박근혜 대표를 공격한 칼날은 살인을 위한 칼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표는 지난 주말 청주를 다녀가면서 다음 주 어머니의 생가가 있는 옥천에서 꼭 유세를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테러의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고 이번 선거에서 정권을 심판해 민심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송광호 충북도당 위원장도 “제1 야당 대표이면서 차기 대권 후보에 대한 테러는 국가기강이 얼마나 문란해져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을 잘 살게하는 정치의 기본 덕목도 모르는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이 정권은 김일성 정신을 이어받자고 하고, 좌파 중의 극좌파가 구속되지 않고, 간첩을 민주투사로 둔갑시키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국민들은 우리나라는 적화는 됐는데 통일만 안됐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송 위원장은 “정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줘 당선 후에도 제천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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