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토론을 앞두고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토론회 준비에 골몰하고 있다.

괴산군수후보 초청토론회는 23일(CJB)과 25일(KBS) 두 차례 이상 열린다.

토론회를 앞두고 김문배 한나라당 후보는 상대후보자로부터 괴산군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에 대비해 반박논리를 개진하는데 주력하면서 16가지 공약의 실현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반면, 임각수 후보(무소속)는 증평 분군(分郡)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의 책임이 김 후보에게 있다는 논리를 펴는 한편 발효식품산업단지조성 등 지역개발공약을 공개할 생각이다.

괴산군수 후보 토론회에서는 분군에 따른 군세(郡勢) 약화와 괴산군민가마솥 건립 등 전시행정 논란, 괴산산업단지조성문제, 괴산읍 도심공동화, 중원대건립문제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수 후보 초청토론회는 22일 하룻동안 청주KBS와 CJB청주방송이 주관한다.

김영호 한나라당 후보는 이번 토론회를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정책중심의 토론회를 주도,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연기복 후보도 낮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고려해 증평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대안제시에 주력함으로써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현군수인 무소속 유명호 후보는 상대 후보들이 증평군정에 대한 비판을 제기할 것에 대비, 반박논리를 준비하고 지역개발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수후보 토론회에는 증평군의 정체성과 개발방향, 재정자립도 제고 방안, 교육환경 개선책, 증평도심 공동화 해소방안, 지역농업해소방안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연촌리 교육문화체험특구와 도안 쓰레기소각장 문제, 증평보건복지타운 건립문제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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