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사무실 열어

영동군에 순수 시민운동의 소중한 둥지가 마련됐다.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회장 임대경)는 지난 19일 영동읍 계산리 사무실에서 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회원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영동참여연대는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 행정의 활성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운동,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 조례 개혁운동, 향토문화 보존을 위한 전통 문화교육 사업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영동참여연대의 모태는 지난 95년 창립한 영동지방자치연구회(회장 이광호)다. 이후 시민참여의 문호개방을 위해 지난 6월 영동참여연대로 모임 명칭을 바꾸고 사무실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들은 자치행정의 감시견제 기능과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 남부3군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금강하천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향토사연구회를 참여시켜 향토문화보전연구활동까지 세분야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임원진을 보면 부회장 강석호·김영자씨, 사무처장 이영하씨, 운영위원장 민우식씨 등이고 김미선 간사가 상근자로 단체 살림을 맡게 됐다.
임대경 회장(56)은 “지방자치단체는 자치입법권, 자치 조직권, 자치 행정권, 자치 제정권을 가지고 주민복지와 지역개발을 위해 일해야 한다. 중앙집권적 차원에서 동원된 참여가 아니라 지자체의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주체적 참여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청주 시민사회단체를 자주 방문하며 귀동냥 눈동냥을 해왔다. 현재 회비를 꼬박꼬박 내는 회원이 150명 선이다. 시민참여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순수 단체로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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