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 5개항 요구… '책임자 처벌'공식기자회견도 준비
또 "이후 노조원들이 이를 문제삼는 글을 원내 전산망인 코티넷 게시판에 올리자 일방적으로 행정처 관계자가 7일여 동안을 게시판을 폐쇄해 언론을 탄압했다"고 비난했다.
현재 대법원 게시판은 정상화 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댓글을 달수 있는 기능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법원개혁을 요구하는 전국 지법 노조원들은 법원개혁을 요구하며 이처럼 무기한 1인시위에 돌입했다.
청주지법 노조 이성규 위원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행정처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다. 이제 판사가 하는 일과 행정직원이 하는 일은 구분돼야 한다"며 "아직도 행정처에는 80여명의 판사출신들이 행정사무에 관여하고 있어 이같은 일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위원장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법원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퇴진운동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조만간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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