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인 영동과 옥천지역에도 경품게임장(일반게임장)이 급증하고 있어 사행심 조장이 우려된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군내에서 영업중인 경품게임장은 11개소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개소가 늘었다.

이중 작년까지 읍지역에만 7개소가 있던 것이 올 들어선 추풍령과 황간면 등지에 각각 1개소와 3개소가 들어 서는 등 농촌지역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옥천지역도 작년 이 기간 4개소에 불과하던 경품오락실은 불과 1년 사이 5개가 증가, 9개로 늘어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일정 시설만 갖추면 게임장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이 최근 완화되면서 이들 게임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며 "하지만 이들 게임장이 사행성 조장 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이들의 심야 영업시간(자정~오전 9시) 단축 및 불법 환전 감시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