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당당한 자치시대 열겠다"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는 26일 청주CBS 지사후보 초청 대담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행정과 경제, 정치 등 경륜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며 "당선되면 경제분권을 이뤄 충북의 당당한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출마의 변.

- 행정과 경제, 정치 등 경륜과 역량을 갖춘 후보다. 지역경제발전을 이루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도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 지사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추진할 것인가.

-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 충북의 균형발전계획을 입안해 도민들에게 제시하겠다.

▶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설치에 대한 입장.

- 열린우리당의 선심성 정치 발언이다. 우리가 10년 동안 쌓아 얻은 오송역의 행정도시 관문역 위상이 추락해서는 절대 안된다. 오송역을 서울역에 버금가는 특대역으로 만든다든지 하는 등의 결정이 있은후 공주역 설치를 논의해야 한다.

▶ 하이닉스 매그나칩 옛 사내하청노조 사태의 해결 복안은.

- 노측은 회사를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사측은 주야 2교대의 3교대 전환 등을 통해 복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노.사 양측의 무조건적 대화 중재 의향이 있다.

▶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적정성 및 대안은.

- 2002년 평당 4백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6백에서 천만원이다. 행정도시, 혁신도시 등으로 인한 부동산 기대심리가 요인이다. 전문가그룹 편성해 적정선을 정하는 노력을 하겠고, 공공택지개발시 감정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해법이다.

▶ 정치자금법위반 전력, 부친 친일행적 문제에 대해 공세를 받고 있는데.

- 제가 두려운건지 그들(열린우리당)이 다급한건지 신상문제를 가지고 흑색비방 선전을 하고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흑색비방선전 보다는 정책선거를 해야하고, 여당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 한나라당 도당이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다.

- 일단 송구스럽다. 다만 헌정사상 요즘처럼 이렇게 야당의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처음인데. 그런면에서 일정부분 각오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앙당의 최종 확정 결정이 나면 빠르게 안정될 것이다.

▶ 개발이 청주.청원권에 집중돼 다른 시군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 예를들어 괴산 씨감자, 영동 국악 등 신활력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5년간 천억원을 투입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한 충북의 발전전략이 있나.

- 대덕R&D특구 개발범위를 확대하고, 이주자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설공사 수주, 광역도시계획과 광역교통계획에 충북입장 반영하는 방안이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 건설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은행 설립을 추진할 것.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지역상품 구매 캠페인을 벌이겠다. 투자유치에 힘쓰겠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 이제는 충북도 달라져야 한다. 경제분권과 당당한 충북건설로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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