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영동군수 후보로 현 군수인 손문주 후보(68·현군수)가 당선됐다. 손 후보는 24일 영동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 수 1017표 가운데 45.35%인 461표를 얻어 408표(40.1%)를 얻은 윤주헌 후보(55·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곽수영 후보(60)는 반면에 148표(14.6%)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경선은 1000명의 선거인단 중 711명이 참석해 다른지역에 비해 71.1%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도 손후보가 49.2%(150표)를 얻어 33.2%(102표)를 얻은 윤 후보와 17.6%(54표)를 얻은 곽 후보를 따돌렸다.

손 후보는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가 고향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62년 공직에 첫발을 들인뒤 충북도 문화공보관, 관선영동군수, 충북도 기획담당관, 농정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손후부는 수락연설에서 "다시한번 기회를 준 당원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안겨주는 소중한 한표로 보답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영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원 제 1선거구 후보로는 임현 후보(62·전 충북도사회복지과장)가 당선됐다. 도의원 경선은 500명의 선거인단 중 61.2%인 305명이 투표에 참석해 임 후보가 44.3%인 135표를 얻어 115표(37.7%)를 얻은 양무웅 후보 등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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