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홍보 위해서도 맹활약

   
올해 44세의 이임선씨를 따라 붙는 수식어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한 가정의 안주인으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해피통신원으로, 충북도명예관광기자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사이버기자로, 자원봉사자로 맹활약을 떨치며 막강 여성파워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88올림픽 당시 호돌이 디자인팀 디자이너로 활약할 정도로 우수한 디자인 실력을 겸비한 그녀는 일욕심이 많아서인지 사회와 이웃을 향해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고 있다. 이런 그녀는 항상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편의 외조에 고마움을 전한다. 이 가운데 이씨가 가장 애착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인정 넘치는 모습을 전파하는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사이버기자다.

그녀는 음성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훈훈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음성군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0여명의 사이버기자들이 실어 놓은 아름다운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고, 이 가운데 이임선씨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명예관광기자’와 라디오 프로 통신원으로 활약하며 순수 민간인으로써는 보기 드물게 전국음성품바축제는 물론 설성문화제 등 음성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행사와 미담을 말과 글로 수많은 네티즌과 청취자들에게 전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음성군 알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과 열정은 많은 주민들에게 음성인으로서 강한 자긍심을 느끼게 하며,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씨는 그녀가 쓴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이고 싶다’는 시 제목처럼 “소외된 이웃이 없는 사회, 음성군이 전 국민이 찾아오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며 그저 부는 바람 마주잡고 욕심 없이 흔들리는 일생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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