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진출 예정ㆍ까르푸 매각 진행 등 변화고비

청주백화점- 전관 리모델링 계획, 증자ㆍ매각 등 활로 모색
홈플러스-동청주점 오픈, 대형점 5강체제 파괴 규모 압도

청주 중심상권의 핵심인 청주백화점이 건물 신축후 처음으로 전관 리모델링이 들어가고 청주 북부상권의 주도적인 역활이 기대되는 대형할인점 홈플러스 동청주점이 오픈하는 등 그동안 잠잠했던 지역 유통가가 최대 변화에 직면해 있다.

청주백화점(회장 가갑손)은 대농개발지구내 현대백회점의 입점 예정과 도심외곽 신흥개발지 중심의 대형점 오픈 등 기존 상권의 변화가 극심하자 위기탈출의 일환으로 신축 20년만에 백화점 건물 전체를 바꾸기로 하고 일단 비수기인 7,8월 휴점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화점측은 현재 지역 유통의 변황에 따라 일단 전관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자본증자 △매각 △제휴 등 모든 가능성를 열어놓고 활로를 모색키로 하고 오는 5월 1일 이같은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청주권 백화점 명백을 이어오던 청주백화점의 큰 변화가 예상돼 중심상권 등 지역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홈플러스 동청주점(점장 문재형)은 가경동 청주점에 이어 두번째 점포를 다음달 9일 율량동 라마다중원호텔 지하에 오픈하고 그동안 대형점 미진출지역인 청주 북부권과 오창단지, 진천, 증평 등 인접지역 고객 흡수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청주점 보다는 영업면적이 다소 적은 2200여평이지만 한층에 모든 매장을 배치, 원스톱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성안길 상권이나 인접 상권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홈플러스는 그동안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물류센터, 까르푸 등이 한 곳씩의 매장 운영에 변화를 가져와 5강 체제를 파괴하고 대형점 선듯자리를 확보, 지역내 시장점유력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재 까르푸가 매각이 진행중이어서 동종업종의 대형점에 인수될 경우 청주권 할인점은 2강체제 구축이 유력시 되는등 시장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농협물류센터도 청주백화점내 분점을 철수하고 봉명점처럼 신흥개발지역내 중소형점포 개발에 본격 나서 다점포화를 추진하는 등 청주권 유통업계의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대해 유통업계의 한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등 빅3 진출을 앞두고 기존 유통업체들의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다:" 며 "그래도 청주 중심상권은 아직 괜찮은 편이어서 청주백화점의 변화와 함께 대형할인점들의 규모 싸움이 앞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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