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조합원 1300여명 하이닉스 청주공장서 결의대회

금속노동조합 대전충남북지역 조합원 1350여명은 14일 오후 3시 하이닉스 매그나칩 청주공장 앞에서 국회 비정규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미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지난 10일부터 ▲비정규직법안 강행처리저지 ▲로드맵 폐기 ▲무상교육·무상의료쟁취 ▲한미FTA 협상 중단을 위한 연맹별 순환투쟁을 벌여왔다.

첫날인 지난 10일 전교조·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사전에 준비한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계기수업을 실시한 바 잇다.

이에 이날 전국금속노조연맹은 민주노총의 4대 요구와 더불어 ▲산업 공동화 저지 ▲구조조정저지 ▲사회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현대차노조 등 완성차4사와 대우조선을 비롯해 전국에서 13만 금속노동자가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GM대우 비정규지회 고공농성, 대구텍, KM&I, 현대하이스코, 오리온전기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연맹 임두혁 권한대행은 "프랑스의 최초고용법이 2개월여에 걸친 노동계와 학생들의 극렬한 저항에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며 "우리도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비정규법안 강행처리를 반드시 저지하자"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지난 12일 오전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이상수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14일 법사위에서 비정규직 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비정규직법의 4월 중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금속연맹 총파업 지역집회 일정>

오후 3시:국회앞 서울,인천,경기,(평택제외),충남,강원(만도문막), 자동차 완성사 정비·판매(수도권)
     3시:청주하이닉스 앞, 대전충북지역
     4시30분:울산역, 울산지역
     2시30분:경주역, 경주지역
     2시30분:가창, 대구지역(대구텍까지 행진)
     2시:가음정 체육공원, 경남·부양지역(GM대우까지 행진)
     2시:대추초등학교, 경기본부 단위노조, 금속노조 경기지부 평택 인근사업장
     2시:KM&I, 전북지역
     2시30분:광주 열린우리당사 앞, 광주전남지역
     5시30분:국제강재 앞, 포항지역
     3시30분:구미시청 앞, 구미지역(오리온전기, 코오롱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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