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39회는 조국 근대화의 기치 속에 ‘국가재건’의 구호가 소리높게 외쳐지던 근대화 여명기인 63년에 입학해 고교시절을 보낸 세대들. 한편 이번에 39회 출신 2명이 동시에 차관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동문회와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90년대 초반 홍재형 외환은행장을 비롯해 김재기 주택은행장과 이상철 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CEO(최고경영책임자)가 한때 청주고 29회 출신 일색으로 짜여지면서 금융계에서의 ‘청주고 29회 전설’을 형성하더니 2명의 차관에 이시종 충주시장 등을 배출한 청주고 39회에서는 ‘관계(官界) 전성기’를 펼치는 느낌”이라고 크게 반기는 모습.
- 기자명 충청리뷰
- 입력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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