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뉴시스와 정치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피플(www.thepeople.co.kr)'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충북도민 930명을 대상으로 공동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3명 중 정우택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한나라당 후보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정 후보는 40.9%로 한대수 후보(24.8%)와 김진호 후보(8.8%)를 크게 앞질러 대세론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정 후보는 지난 3일 청주시장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인 지사 선거전에 돌입한 한 후보와의 격차가 16.1%P에 이르고 있어 전략공천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 후보는 시장직에서 사퇴하는 배수진을 쳤지만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당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당시 20.3%에서 47일만에 4.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 후보는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당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당시 39.2%에서 40.9%로 1.7%P 상승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8일 서울.경기.충남.대구.경북.제주 등 6개 시.도지사를 경선 대상지역으로 발표했으나 충북은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충북을 경선 대상지역에서 배제하는 것이 확정될 경우 정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직자 중 상당수가 전략공천에 부정적인데다 이같은 여론을 도당 차원에서 중앙당에 전달해 경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자민련 출신인 정 후보는 지난해 9월 한나라당에 입당해 지난 16대 총선 때부터 한나라당에 몸을 담은 한 후보보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여론조사를 내세워 전략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에 한 후보는 당직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당내 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시 396명(42.6%), 충주시 135명(14.5%), 제천시 69명(7.4%), 청원군 56명(6.0%), 진천군 51명(5.5%), 음성군 43명(4.6%), 영동군 43명(4.6%), 옥천군 38명(4.1%), 보은군 33명(3.5%), 단양군 28명(3.0%), 증평군 20명(2.2%), 괴산군 18명(1.9%)을 대상으로 ARS 전화로 실시됐으며 신뢰구간 95%에 오차범위 ±3.2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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