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언론인은 “지역 언론사를 상대로 한 당국의 내사설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지금까지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덩달아 각종 억측을 양산하는 바람에 일반인들에게 의혹만 키워 준 꼴이 됐다. 내사설의 진위여부를 떠나 이런 얘기가 들린다는 것자체가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언론에 대한 세무조사 무산으로 결국 지방언론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한 기회를 잃음으로써 그동안 특정 언론사를 따라 다녔던 각종 소문들은 여전히 소문으로만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한번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기자명 충청리뷰
- 입력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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